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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_情 농업

농약의 역사 5, 유기합성 농약 시대 (고활성기, 2000년 이후)

by 달달이렉 2024. 7. 7.

안녕하세요! 달달이렉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유기합성 농약시대 중 고활성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고활성기(2000 이후)

 

 2000년대로 들어오면서 농약의 등록 조건이 엄격해짐에 따라 고독성 및 잔류성 농약의 개발과 사용은 크게 줄어들고 저약량으로 활성이 높은 고활성 농약과 제형에 대한 연구

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살충제>

 

 살충제의 경우 포유동물에 독성이 낮고 뿌리혹선충에 대해 선택성이 탁월한 유기인계 cadusafos(2001)imicyafos(2010)의 마이크로캡슐 제형이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천적에 대해 독성이 낮은 곤충생장조절제(insect growth regulator, IGR)tebufenozide(1999)에 기반을 둔 methoxyfenozide(2001)가 새로운 IGR계 약제로 개발되었는데, 나방류 해충의 섭식을 교란시키고 탈피 작용의 촉진을 통해 방제효능이 있었습니다. 또한 저농도 수준에서도 나방류 해충과 총채벌레에 대해 방제효능이 우수하며 유기인계 및 합성피레스로이계 약제에 대해 교차저항성을 유발하지 않은 pyridalyl

개발되었으며(2004), 불소 원소를 함유한 flonicamid가 채소 작물에 발생하는 진딧물과 총채벌레를 방제하는 살충제로

개발되었습니다(2006).

 

 2007년에는 담배거세미나방과 멸강나방에 대해 방제효능이 우수한 flubendiamide가 개발되었으며, 이와 유사한 살충기작을 보유한 chlorantraniliprole(2009)이 개발되었다. 또한 2001년에 개발된 indoxacarb와 유사한 작용기작을 가지면서

합성 피레스로이드계 농약에 대한 저항성 해충을 방제하는 효능이 있는 metaflumizone이 개발되었으며(2009) 진딧물과 총채벌레에 대해 섭식독성 및 흡즙독성을 가지고 있는 pyrifluquinazon이 개발되었습니다(2010).

 

 한편, 응애를 방제하는 약제로 사용되던 milbemectin이 나방류 해충과 총채벌레 방제를 위해 개발되었으며(2010) 매우

저 농도에서도 해충의 전반적인 생애에 걸쳐 방제효능이 우수한 tolfenpyrad(2002)가 응애제로 개발되었습니다.

 

 해충의 전자전달 시스템을 교란시키는 효과가 있는 cyflumetofen이 응애제로 개발되었으며(2007) 새로운 acrylonitrile계 살충제인 cyenopyrafen이 개발되었습니다(2008). 특히 cyenopyrafen는 대부분의 응애에 대해 탁월한 방제효능이 있으며 교차저항성을 유발하지 않은 약제로 널리 알려줬습니다.

 

 

<살균제>

 

 균사 억제용 약제인 ferimzone(1991)의 구조에 기반한 새로운 농약으로서 diclocymetfenoxanil이 개발되었으며(2000) ergosterol 생합성 저해제(ergosterol biosysnthesis inhibitor, EBI)로서 pyribencarb(2012)strobilurin계 살균제 azoxystrobin(1998)에 이어서 개발되어 채소와 과수에 발생하는 곰팡이를 방제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감자와 포도에서 발생하는 곰팡이병을 방제하기 위해 cyazofamid가 개발되었으며(2001), 이는 향후 cyanoimidazole계와 benzimidazole계 살균제의 추가적인 개발에 대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2002년에는 보리와 야채 및 과수에 발생하는 흰가루병을 방제하는 효능이 있는 cyflufenamid가 개발되었으며 benthiavalicarb isopropyl이 개발되어(2007) 곰팡이에 대한 세포벽 합성 저해제로 사용되었습니다.

 

 2008년에는 침투성 살균제인 amisulbrom과 광범위 살균제인 penthiopyrad가 개발되었습니다.

 

 

<제초제>

 

 제초제의 경우 fentrazamide(2000)가 개발되어 벼에 발생하는 다양한 잡초를 방제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벼에 방생하는

잡초인 피와 기타 단년생 잡초를 방제하기 위해 fenoxasulfone이 개발되었습니다(2012).

 

 glyphosate 저항성 잡초를 방제하는 능력이 있는 pyroxasulfone이 개발되었으며(2011), carotenoid 생합성 저해제로서 benzobicyclon(2001)과 벼에 발생하는 광엽성 잡초에 대해 chlorophyll 생합성을 저해하는 tefuryltrione(2009)mesotrione(2010), 그리고 protoporphyrin 생합성에 관여하는 산화효소(protoporphyrinogen oxidase, PPO)를 저해하는 fluthiacet methyl 등이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인축과 환경에 대한 악영향이 적고 저독성, 저농도에서도 우수한 방제 효과를 가지고 있는 작용점이 특이한 생합성 저해제 계통의 고활성 농약이 많이

개발되어 사용되었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농약의 역사 마지막 시간으로 우리나라의 농약 발달과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