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의 역사 1 (원시 농약시대 ~ 무기 및 천연물 농약시대)

짜잔~! 달달이렉 입니다!

 

오늘은 농약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다들 준비 되셨죠? 지금 시작합니다!

 

 

농약의 역사 1 (원시 농약시대 ~ 무기 및 천연물 농약시대)

 

 농약을 최초로 사용한 시기가 언제인지에 대한 확실한 기록은 없지만 짐작하건대 현재 사용되고 있는 농약은 아니더라도 병해충 및 잡초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이 있었을 것입니다. 농약이 개발되어온 과정을 나누어 보면 원시 농약시대, 무기 및 천연물 농약시대, 유기합성 농약시대 등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으며, 유기합성 농약시대를 다시 여명기, 전성기, 안전성기, 고활성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한 농약의 화학적 분류에 따라 무기 및 천연물 농약을 제1세대 농약, 유기합성농약을 제2세대 농약, 그리고 생물농약을 제3세대 농약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세계의 농약 발달과정>

 

원시 농약시대(기원전~1800년)

 

 원시 농약 시대에는 병해충 방제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았으며 농작물을 병해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법을 관례적인 경험에 의존하였습니다. 성서에 의하면 기원전 1200년경에 이스라엘 민족이 경작지에 소금과 재를 뿌렸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현대 농약의 개념에 기반하여 생각해 볼 때 그 당시 소금과 재가 비선택성 제초제의 개념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기원전 1000년경에는 그리스 시인 Homer에 따르면 유황의 증기가 훈증 효과를 가지고 있음이 인정되었습니다. 기원전 100년경에는 로마인들이 헬레보어(Hellebore, 미나리아재비과 식물로 백합과의 식물, 그 뿌리를 말려 가루로 만든 살충제) 가루를 쥐 또는 해충을 방제하기 위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기원전 25년경에는 고대 로마 시인인 Virgil이 종자처리제 개념으로서 질산칼륨(硝石, nitre) 및 아무르카(amurca, 올리브유 찌꺼기 또는 침전물)를 사용하였습니다.

 

 기원후 1세기경에는 비소(As)의 살충효과가 중국에서 인정되었으며, 이후 17세기경에 유럽에서도 비소가 살충제로 사용되었습니다.

 

 기원후 14세기경 Marco Polo의 동방견문록에 따르면 낙타의 옴을 방제하기 위하여 광유(mineral oil)를 사용하였고, 또한 18세기에는 승홍[염화수은(II)의 의 약품명]과 황산동이 살균제로 사용되었고, 17세기 중반 프랑스에서는 담뱃잎의 추출물이 살충제로써 사용되었습니다. 국화과인 제충국도 16세기 중기에 살충제로 사용되었으며 18세기에는 비누가 살충제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렇게 농약의 역사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무기 및 천연물 농약 시대(1800~1900년)

 

 19세기에 이르러 병해충 및 잡초를 방제하는 방법이 체계적으로 연구되면서 방제 대상별로 적용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되었습니다. 살균제의 경우 19세기 초에 밀의 깜부기병이나 포도의 흰가루병 및 노균병의 방제를 위한 연구가 체계적으로 수행되었으며, 1848년 Duchartre에 의해 이들 병을 방제하기 위한 유황의 효과가 인정되어 유황 함유 농약 개발의 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이후 1852년 Grinson액(유황과 소석회)이 개발되었으며 현재에도 사용되고 있는 석회유황합제가 Hoble 및 Covel(1880)에 의해서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1885년 Millardet에 의해 구리와 석회로 구성된 석회보르도액이 개발되었습니다.

 

 살충제의 경우 1815년에 감귤나무 깍지벌레를 방제하는 석유유제가 개발되었으며 1880년에 미국의 감귤농장에서 널리 사용되었다. 1820년에는 Paris green이라는 비소제가 개발되었으며 1867년에 감자의 콜로라도 잎벌레를 방제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비소제 개발의 계기로 아비산(삼산화이비소 수화물)과 아비산연(아비산납) 등이 개발되었으며 1892년에는 비산연(lead arsenate, PbHAsO4)이 개발되어 짚시나방 방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았습니다.

 

 천연물이 농약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는 1690년경부터이며 1828년에 담배의 살충 성분인 nicotine을 순수하게 분리하면서 nicotine계 농약 개발이 활성화되었다. 또한 1848년 콩과 작물의 일종인 Derris의 뿌리를 나방류 애벌레를 방제하는 데 사용하였으며, 1892년 Geoffory는 Derris의 살충 성분을 분리하여 rotenone계 농약의 개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1800년경에는 코카사스 지방에서 국화과 식물인 제충국의 분말이 살충제의 효과가 인정되었으며, 이에 따라 제충국제 농약을 개발하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그 외에 이세리아 깍지벌레 방제에 송지 합제(송진에 수산화나트륨을 섞어 만든 강한 염기성 살충제)의 효과가 인정(Koeble, 1887)되었으며 Riley는 알칼리제의 살충효과를 보고한 적이 있으며, 또한 1800년대 말에는 dinitrophenol계 화합물과 이황화탄소 및 formalin이 저곡해충(저장 곡물의 해충, 쌀바구미 등) 방제용 농약 및 종자소독제로서의 효과가 인정되었으며, 유기염소계 농약의 시초인 BHC(Faraday, 1825) 및 DDT(Zeidler, 1874)가 각각 합성되어 유기염소계 농약의 개발을 위한 계기가 되었다.

 

 

다음 시간에는 유기합성 농약 시대 중 여명기 배워볼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