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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_情 농업

농약의 제제 2

by 달달이렉 2024. 7. 10.

농약의 제제 2

 

[희석살포용 제형]

 

 

<유제, EC>

 

 유제는 농약 원제를 용제에 녹이고 계면활성제를 유화제로써 첨가하여 제제한 것으로 다른 제형에 비하여 제제가 간단합니다. 용제로는 석유계 용제, ketone, alcohol류가 많이 이용됩니다. 유기인계 농약의 경우에 극성이 높은 용제를 사용

하면 가수분해 등 유효성분의 경시적 분해가 크게 일어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계면활성제는 원제를 용제에 녹인 상태에서 HLB 값을 측정, 선택해야 하나 대부분 한 종류의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예는 적고 2종 이상의 계면활성제를 혼합하여 적절한 HLB 값의 계면활성제를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유제의 물리성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화성입니다. 일반적으로 살포용 약액을 조제한 후 2시간 정도가 지난 후에도

안정성을 보이면 유화성이 좋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유화성이 좋지 않은 경우, 유효성분의 분산이 고르지 않아 약효가 떨어진다든가 약해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극성이 높은 용제를 사용하였을 경우에는 더욱 이러한 유화성에 주의하여야 합니다.

 

 유제는 수화제에 비하여 살포용 약액의 조제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수화제나 다른 제형보다 약효가 우수하고 확실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화제보다 생산비가 많이 소요되며 포장 용기로 유리병이나 기타 액체용 용기를

사용하게 되므로 포장, 수송 및 보관에 많은 경비가 소요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유제는 제제할 때에 용제를 사용하므로 취급 중에 용제의 인화성에 의한 화재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 과수, 채소 등 각종 작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채소류에서는 수화제에 비하여 증량제의 표면 부착으로 인한 흡착 오염이 적으므로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수화제, WP>

 

 원제가 액체인 경우에는 흡유능이 높은 백토와 증량제와 계면활성제를 가하여 혼합하고, 분말도 44 μm 이하가 되도록 작게 분쇄하여 제조 해야됩니다. 원제가 고체인 경우에는 백토를 첨가할 필요 없이 증량제와 계면활성제 등을 첨가하여 혼합, 분쇄합니다.

 

 수화제의 물리성 중 중요한 것은 입자의 크기 및 현수성 입니다. 수화제를 물에 희석하여 현탁 살포액을 조제할 때 입자가 크면 침강속도가 빨라져 살포액 중 유효성분의 농도가 불균일하게 되어 효력이 불균일할 뿐만 아니라 약해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입자가 커지게 되는 것은 제제할 때에 분쇄가 불충분하여 생기는 경우와 살포액을 조제할 때 2차적으로 응집되어 생기는 경우도 있으나 어떠한 경우이든 농약으로서는 좋지 않습니다. 현수성은 살포액 조제 후에 분산된 약제가 침전되지 않고 물 중에 분산되는 성질을 말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2분 이내의 것이 좋습니다.

 

 수화제는 유제에 비하여 고농도의 제제가 가능하며 계면활성제의 사용량도 절감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제할 때 용제가 필요 없으므로 생산비 면에서 경제적입니다. 또한, 계면활성제에 약한 낙엽과수에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수화제는 고체 상태이므로 포장, 수송, 보관에 있어서 유제에 비하여 편리하여 농업환경 내에서 문제가 되는 빈 농약병의 처리 문제도 없습니다. 그러나 수화제는 살포액을 조제할 때 소요량을 평량 하여야 한다는 결점이 있으며, 또한 제품의 입자가 미세하여 비산되기 쉬우므로 살포액 조제 또는 취급 시에 호흡으로 농약이 취급자의 체내에 흡입되어 중독될

위험이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액상수화제, SC>

 

 액상수화제는 물과 유기용매에 난용성인 원제를 액상의 형태로 조제한 것으로 수화제에서 분말의 비산 등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개발된 제형입니다. 증량제로 물을 사용하여 습식분쇄기로 입자를 평균 1~3μm 크기로 분쇄한 후 액상의 보조제와 혼합하여 유효성분을 물에 현탁 시킵니다. 분진이 발생하지 않아 사용할 때 안전하고 수화제처럼 평량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증량제로 물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독성과 환경오염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농약 입자의 크기가 미세하여 단위 무게당 입자 수가 많고 표면적인 상대적으로 넓어 수화제보다 약효가 우수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나 제조공정이 다소 까다롭고 자체

점성 때문에 농약 용기에 달라붙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에 현탁 시킨 제제이므로 가수분해에 대하여 안정한 유효성분만이

제제 대상이 됩니다.

 

<입상수화제, WG>

 

 입상 수화제는 수화제 및 액상수화제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과립 형태로 제제한 수화제의 일종입니다. 분상의 농약

원제와 보조제를 공기 압축분쇄기로 미세하게 분쇄한 후 접착제를 이용하여 가비중이 높은 과립 형태로 조제하며, 조제

방법으로는 분무건조법, 유동충조립법, 압출조립법, 전동조립법 등이 사용됩니다. 농약 원제 함량이 보통 50~95%로 높고 증량제 비율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살포액을 조제할 때 물에 섞으며 수중낙하하면서 팽윤과 확산이 빠르게 일어나 현탁 살포액이 형성됩니다. 수화제에 비하여 살포액 조제 시 비산에 의한 중독 가능성이 작고 액상수화제에 비하여 용기 내에 잔존하는 농약의 양도 매우 적은 장점이 있으며,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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